수많은 하얀색 원형과 사각형이 무질서하게 배열되어 있으며, 이 혼란스러운 배경 속에서 하나의 빨간 구체가 나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빨간 구체는 시각적 초점을 제공하며, 혼잡한 배경과 대비되어 더욱 두드러지게 보인다. 작품은 혼돈 속에서의 집중과 대비의 미학을 탐구하며, 관객에게 시각적 과부하와 그 속에서의 질서 발견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의 집중과 주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