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자본주의, 끊임없는 전쟁, 환경 오염, 소셜 미디어의 유해한 영향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교묘하게 엮어 작품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한 걸음 물러서서 우리 세상을 형성하고 있는 거시적인 문제들에 대해 성찰하도록 초대한다. 화면 중앙에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거대한 동공의 시선과 마주한다. 이것은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의 포괄적인 특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문제의 복잡성을 더욱 강조하고 어지럽히는 시각 효과는 우리 세계의 혼란스러운 상태를 반영하는 불안감과 방향 감각 상실을 만든다.